'레인보우 출신' 김재경 "가수→배우 전향…대기실에서 외로워"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에서 배우로 대중 앞에 나선 김재경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bnt와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한 김재경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간이역을 언급했다. 그는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의 특별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라며 "극 중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사랑하는 사람 곁을 지키려는 한지아 역을 연기하기 위해 '사기병'의 저자 윤지회 작가의 투병기를 찾아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영화 주연 소감으로 "윤유선 선배님께서 리드를 잘해주셨다. 너무 연기를 잘하시니 그분에게 몰입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동준에 대해서는 "데뷔 전부터 알던 친구라 10년도 넘었다. 연습생 때 인연이 닿아서 그룹끼리 다 친했다. 모이면 연습 얼마나 힘들게 했나 서로 신세 한탄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메릴 스트립과 나문희를 언급했다. 이어 "나이에 제약받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신다. 소녀 같다가 또 어떨 때는 카리스마가 넘치기도 하는, 이런 다양한 모습이 멋지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에서 '재경공방'을 오픈한 그는 이에 대해 "평소에 잘 만들어 쓰는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 만드는 방법을 온라인으로 강의하게 된 거다"고 설명했다. 또 피부와 몸매 관리 비결로도 승마를 꼽았다. 틈만 나면 승마를 하러 간다며 한겨울에도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레인보우가 10주년을 맞아 재결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경은 "10년간 잊지 않고 찾아준 대중에게 감사하며 기념하기 위해 리더로서 나선 것"이라며 "10주년 때 한 팬이 복권 7장을 나눠 주셨다. 당첨된 사람이 11주년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지숙이가 당첨됐다. 11주년 활동을 하게 된다면 지숙이가 투자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냐고 묻자 "혼자 대기하면 심심하고 외로운 느낌. 예전에는 수다 떨고 함께 놀 친구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혼자 대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로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 무대 위에서 나는 레인보우일 때가 가장 빛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아직 배우로서 걸음마 단계다. 가리지 않고 다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소질이 없는 느낌이다. 사실 예능이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욕심나는 수식어를 묻자 "작품 속에서도 밖에서도, 누군가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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