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최동석과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이 자신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압구정 아파트의 매도 절차를 밟았다.

조선일보는 24일 박지윤이 단독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아파트를 42억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어 박지윤과 매수인이 공동으로 강남구청에 토지거래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알려졌다.

최동석은 이 아파트에 18억원의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이후 부부 공동 재산으로 보고 재산분할 소송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조치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하고 최동석은 면접 교섭권만 갖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이혼을 마무리 짓기 위해 본격적인 재산분할에 돌입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해당 아파트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불화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중 아파트 매각을 서두르자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지윤이 "나 안 팔고 싶은 거 아니야. 나 팔거야. 대출 이자도 나가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야"라고 답했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최근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이다.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