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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 속에서도 수능을 앞둔 팬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명의 본명으로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발신했다. 이와 함께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멤버들이 시정을 원하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앞서 어도어와 하이브 간의 내홍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해임 이후 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멤버들의 목소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갈등 속에서도 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팬들에게 팬 소통 플랫폼 포닝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민지는 팬들에게 “내일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문을 여는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버니즈가 잘해낼 것이라 믿어요"라며, 긴장감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하니 또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준비했을지 너무 고생 많았어요.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테니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시험 잘 보고 와요. 우리를 걱정하지 말고 자신만의 순간에 집중하세요!”라며 수험생 팬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다니엘도 수험생 팬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기사로 인해 놀랐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내일 시험 잘 보고 그동안 노력했던 보람을 느끼길 바랄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와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내홍을 겪고 있으며, 지난 8월 어도어는 민희진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이후 민희진과 뉴진스 멤버들이 반발했으나, 어도어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사이의 갈등은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통첩이 상황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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