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방패, 주윤발 7연승 막고 가왕 등극…강승윤→조유리, 아쉬운 탈락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복면가왕' 방패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주윤발은 모두의 예상대로 위너의 강승윤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주윤발의 7연승을 저지하고 방패가 새로운 가왕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 주자는 돈키호테와 아내의 유혹이었다. 돈키호테는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부르며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아내의 유혹은 가수 정인의 '장마'를 불러 판정단들을 사로잡았다.

승리는 아내의 유혹 차지였다.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돈키호테의 정체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표치수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양경원이었다. 그는 송중기가 자신의 대기실에 놀러왔던 것을 밝히며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서 마음을 나누는 형, 동생 사이가 됐다. 파이팅해줬는데, 미안하다 동생아"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방패와 그림일기가 두 번째 대결에 나섰다. 방패는 인기리에 종영했던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OST 하현우의 '돌덩이'를 가창해 전율 돋는 무대를 완성했다. 파워풀 보컬에 판정단들은 기립박수까지 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림일기는 이기찬의 'Please'를 부르며 촉촉한 감성을 더했다. 다만 김구라와 유영석은 방패의 선곡에 아쉬움을 표하며 그림일기의 무대를 더 높이 평가했다.

그럼에도 방패가 13표를 획득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림일기의 정체는 최근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로트 신예 류지광이었다. 류지광은 "트로트를 하다 보니 발라드가 어려워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라운드에 올라온 방패와 아내의 유혹은 본격적으로 가왕 후보 결정전을 치렀다. 아내의 유혹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Brown City'를 부르며 개성 있는 음색을 과시, 상큼한 매력까지 뽐냈다. 방패는 감미로운 분위기의 김동률의 '동반자'를 선곡해 깊은 여운과 역대급 감동을 안겼다.

판정단들의 예상대로 방패가 19대 2로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공개된 아내의 유혹의 정체는 그룹 아이즈원의 조유리였다. 조유리는 "연습생 때부터 '복면가왕'에 나오고 싶었다. 저희가 한국 예능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마침내 주윤발의 7연승 도전 무대가 시작됐다. 주윤발은 부활의 'Lonely Night'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준비했다. 김성주는 "방패와 주윤발의 표 차이가 1표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종적으로 128대 복면가왕은 방패였다. 매주 화제를 모았던 주윤발은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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