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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가수 박상민이 '짝퉁 박상민 사건'의 주인공을 쿨하게 용서했다고 밝혔다.
박상민은 16일 오후 YTN '뉴스&이슈 - 뉴스&피플'에 출연해, "짝퉁 박상민으로 활동했던 그 친구는 현재 '박성민'으로 개명해 활동하고 있다"며 "그 친구는 700만원 벌금형을 받았고 나 또한 지금은 쿨하게 다 용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민은 "사실 가짜 박상민 사칭 사건 때 그만 두려 했다. 고향인 평택으로 갈까 고민을 했다"며 "나도 일방적인 피해자인데 사람들이 너무 몰라주더라. 그 친구는 이미테이션 가수도 아니고 아예 박상민으로 활동을 한 것이다"라고 당시 느낀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서 박상민은 그 동안 가족을 숨겼던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박상민은 최근 6년여 숨겨왔던 부인과 두 딸을 공개하고 지난 3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박상민은 "공개하기 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몇몇 기자들도 알고 있었고 동네 주민들은 거의 다 알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될 대로 되라'식으로 공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민은 "길 가다 노래가 나오면 큰 딸이 '아빠 노래다'라고 말해 알려진 경우도 많았다"고 웃으며 말한 뒤 "앞에 나서서 아빠 역할, 남편 역할을 못해 가슴 아픈 적이 많아 가족을 공개하게 됐다"고 가족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박상민은 기부 횟수가 70여차례가 넘지만 먹고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기부할 뜻을 비췄다.
[사진 = YTN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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