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던' 신정환, 병실에 누워 연기…'나일론 환자'였나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뎅기열 증세로 아프다던 방송인 신정환이 결국 병실에 누워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 원정도박설에 대한 논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따르면 신정환은 뎅기열 증상을 보인다는 주장과 달리 몸 상태가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환이 입원했다는 필리핀 세부 현지 병원 주치의는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을 만나 "신정환의 몸 상태는 지극히 정상이며 상태가 좋아 내일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9일 오전 신정환이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뎅기병에 걸려 입원했다"는 해명과 정반대의 설명이다. 이 주치의는 또 "쉬기 위해 병원을 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고, 간호사 또한 "열도 없고 피부발진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팬들과 네티즌들은 "결국 아프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신정환이 제시한 '병원 인증샷'도 연기인 것으로 드러난 것 아니냐"며 "필리핀에서 이른바 '나일론 환자'역을 했던 셈이 된 꼴"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멀쩡히 병원에서 나온 신정환은 이번 주말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해외 '원정도박설' 논란에 휩싸인 신정환이 속시원한 해명을 내놓을지 그의 입이 주목된다.

[해외 '원정도박설'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신정환. 사진출처 = 신정환 팬 카페 '아이리스']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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