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감독님 떠나지 마세요"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재계약을 바라는 플랜카드를 구단 측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은 구단 측에 손수 만든 플래카드를 전달했다.
이에 구단은 3루쪽 덕아웃 입구에 플래카드를 걸어놨다. 'Jerry!! Please. Don't Leave lotte'라고 적힌 이 플래카드는 훈련을 하러 가는 롯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서 화제가 됐다. 이번 행동은 신문 지면광고 이후 두 번째.
지난 2007년 롯데에 부임한 로이스터 감독은 팀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해도 사실상 PS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롯데 구단서는 재계약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플랜카드를 봤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플래카드를) 봤다. 팬들이 1년 내내 계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 여성팬이 전달한 플래카드]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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