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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에 가온차트 상위 점령'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풍년인 요즘 가요계에 FT아일랜드와 포맨, 휘성 등의 가수들이 남성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9일 국내 대표적인 순위집계 사이트인 가온차트에 따르면 1년 만에 컴백한 FT아일랜드의 ‘사랑사랑사랑’은 발매 1주일 만에 디지털 종합차트 1위를 기록했고, 포맨의 ‘U’ 또한 10계단 상승한 2위,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는 무려 17계단이나 올라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발라드 곡을 들고 나온 남자 가수들이 선전한 것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전통적으로 발라드 장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 콘셉트가 비슷비슷한 걸그룹들의 과포화 상태도 발라드 상승에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2AM 창민, 에이트의 이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도 비록 종전보다 하락했지만 5위를 기록,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온차트 관계자는 “아무래도 계절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 동안 차트를 이끌었던 댄스, 아이돌 가수의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발라드 곡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가요계에 남성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FT아일랜드, 휘성, 포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태일런스 미디어, 팝업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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