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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전훈지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긴 '피겨 여왕'김연아(20·고려대)의 은퇴를 예상하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피겨스케이팅 전문 기자 필립 허쉬는 최근 미국의 조간 신문인 LA 타임스 온라인 홈페이지의 블로그를 통해 "나의 직감이긴 하지만 더 이상 김연아는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허쉬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밴쿠버 올림픽의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와 에빈 라이사첵(미국)이 모두 선수 활동을 끝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것이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최고의 활약을 이미 펼쳤고 모든 피겨 스케이터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금메달을 획득했다는데 있다.
허쉬는 "어떤 결정이든지 은퇴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며 김연아의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전했다.
앞서 김연아는 전 코치였던 브라이언 오서와 결별 후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LA로 훈련지를 옮겼다. LA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원하는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앞으로는 편안하게 부담없이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말해 은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왔었다.
하지만 김연아는 2011년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기 때문에 섣불리 은퇴를 전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김연아의 은퇴를 시사한 필립 허쉬의 LA 타임즈 블로그. 사진=마이데일리 DB, LA 타임즈 홈페이지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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