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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세부(필리핀) 김용우 기자] "프로리그 2연패 도전!"
지난 시즌 프로리그 우승팀인 KT롤스터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다. KT선수들은 14일(한국시각) 새벽 필리핀 막탄 세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은 숙소에 여정을 풀고 3박 5일 동안 일정에 들어갔다.
KT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2009-2010 프로리그' 결승전서 라이벌 SK텔레콤을 제압하고 창단 10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는 10월 9일로 예정된 차기 시즌을 앞두고 심신에 지친 선수들의 휴식 차원에서 이번 전지훈련이 결정됐다.
프로 스포츠 중 다른 종목과 달리 e스포츠 전지훈련은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루 종일 컴퓨터와 상대하는 선수들의 눈과 손에 피로가 쌓여있기 때문이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은 얼마되지 않는 기간 동안 휴식을 통해 차기 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서 우승을 차지, 골든 마우스(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차지한 이영호는 이지훈 감독과 함께 13일 새벽에 입국해 곧바로 선수들과 함께 세부로 이동했다.
피곤한 가운데서도 이영호는 "우승을 차지해서 받은 휴식 겸 전지훈련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색다르다. 선수들과 함께 쉬면서 차기 시즌을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T구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 휴식을 포함 차기 시즌을 대비한 워크샵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프로리그서 우승을 차지한 KT롤스터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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