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10승 對 511승 對 400승'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통산 123승을 거두며 노모 히데오(일본)와 함께 동양인 최다승 투수 반열에 오른 가운데, 한미일 야구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긴 투수가 누구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이 511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사이영은 22년간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에서 289승을, 아메리칸리그에서 222승을 기록했다. 그는 통산 7377이닝 방어율 2.63, 20승 이상 16회(14회 연속), 30승 이상 5회, 노히트노런 3회, 24이닝 연속 무실점, 탈삼진 2,819개 등 무수한 기록을 남겼다.
한국 출신 메이저리그 최다승 주인공은 얼마전 기록을 낸 박찬호.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인통산 123승 97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23승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승 투수 공동 394위에서 공동 385위로 뛰어올랐다. 탈삼진은 통산 1704개를 쌓아 역대 순위 107위를 마크했다.
노모는 박찬호보다 5년 먼저인 2005년 123승 고지에 올르며 통산 109패를 기록, 일본인 투수로는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노모는 통산 323게임 4.24의 방어율을 기록했으며 두 번의 노히트 노런의 기록도 갖고 있다.
75년 역사의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한국계로 알려진 가네다 마사이치가 세운 400승이 전설적인 기록으로 남아 있다. 가네다는 1969년까지 20년간 활약하며 통산 400승 5526.2이닝 4490탈삼진을 기록했다. 여기에 퍼펙트게임 1회, 노히트노런 1회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박찬호(위)-송진우. 사진= gettyimagekorea/멀티비츠,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