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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승을 눈 앞에 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씨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연장 10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대타 닉 에반스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연장 10회말 크리스 리삽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사 2루에서 에반스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왔다.
첫 타자 조쉬 돌을 3구째 143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루벤 테하다에 2구째 싱커를 통타당해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내 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찬호는 다카하시 히사노리 타선에 대타로 등장한 에반스에 2구째 커브를 던졌다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테하다가 홈을 밟아 끝내기패했다.
전날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123승) 타이를 이뤘던 박찬호는 이날 패배로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고 ⅓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도 5.16으로 높아졌다. 7개의 투구 중 5개가 스트라이크였으며 최고구속은 146km였다.
[피츠버그 박찬호. 사진=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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