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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트리플 타이틀곡’이라며 타이틀곡을 무려 3개나 들고 돌아온 그룹 2NE1이 산만할 수 있다는 주위의 우려를 완벽히 격파하고 오히려 차트를 석권, 무서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2NE1은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박수쳐’ ‘고 어웨이(Go Away)’ 등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당초 2NE1의 ‘트리플 타이틀곡’ 소식이 전해졌을 때, 2NE1은 가요관계자들로부터 “여러 곡에 주위를 분산시키기보다는 한 곡에 집중해서 음원차트 1위를 사수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2NE1은 보란 듯이 이런 우려를 날려버렸다. 9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멜론, 도시락, 엠넷,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1~3위까지 섭렵한 2NE1은 현재까지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타이틀곡 3곡이 나란히 3위 안에 랭크돼 다른 가수들의 음악이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고 오히려 타이틀곡들끼리 1~3위를 다투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것.
음원 뿐만이 아니다. 선주문 10만장을 넘기며 화제를 모았던 2NE1의 앨범은 발매 후 한터차트 1위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음원의 인기가 음반의 수요로 이어지며 2NE1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뜨거운 반응에 대해 2NE1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2NE1의 타이틀곡들은 세 곡 모두 각기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대중들의 음악에 대한 욕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가지만을 보여주기보다는 2NE1의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제대로 어필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또한 "멤버들 역시 한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할 때보다 더욱 많은 준비를 해야 하지만 그 만큼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어 즐겁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3곡 전략이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는 2NE1이 이 돌풍을 언제까지 이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NE1 박봄-CL-공민지-산다라박(왼쪽부터). 사진제공=YG]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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