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지도자로서 또 한번 아시아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성남과 수원은 1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와 관련해 신태용 감독은 "지금 여기까지 올라온 것에 만족한다"며 "이제부터는 진정한 챔피언으로 가기위한 길목이다. 내일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화(현 성남)서 선수로 활약하던 지난 1995년 아시안클럽챔피언십(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신태용 감독은 지도자로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에 대한 의욕을 묻는 질문에 욕심을 보였다. 신 감독은 "그 점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몇일전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항상 최초라는 것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 기록을 세우면 감독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사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수원전을 펼칠 탄천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못한 것에 대해선 "지난 수원전이 끝난 후 잔디를 밟아보지 못했고 그라운드를 가보지 못했다. 멀리서나마 봤는데 3분의 1정도는 새로 깐 것 같다"며 "두팀 모두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한다. 좋은 그라운드가 아니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가 쉽게 나오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이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이 출전하는 것에 대해선 "수원은 스쿼드가 워낙 좋은 팀이다. 염기훈은 지난 월드컵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염기훈이 수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염기훈이 돌아온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협력수비를 하면서 잘 막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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