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설’ 신정환, 시민 고발로 검찰 수사 착수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해외 ‘원정도박설’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신정환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한 시민이 신정환을 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 같은 지검 외사부에 이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고발장을 토대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부터 따져본 뒤 고발인을 불러 고발취지와 관련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신정환이 귀국하는 대로 그에 대한 조사도 착수할 방침이다.

신정환을 고발한 고발인은 검찰 수사를 통해 위법 행위를 밝힌 뒤 그에 따른 엄정한 처벌을 바란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필리핀 세부로 간 신정환은 현지 카지노에서 돈을 잃자 여권을 맡긴 채 한인 대부업자에게 자금을 빌려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 의혹이 일고 있는 와중에도 카지노를 찾아 도박을 했다는 등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해외 '원정도박설'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신정환. 사진 = MBC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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