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올 시즌 그 누구보다 험난한 한 해를 보낸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24)이 19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KIA는 지난달 26일 재활군에 내려갔던 윤석민을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으로 복귀시켰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양현종으로 교체된 외국인 선수 콜론이 1군 말소되고 윤석민과 장태성이 1군에 등록됐다.
윤석민은 지난달 24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던 사직 롯데전에서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성환의 머리를 맞혀 롯데팬들의 엄청난 반발을 샀다. 이후 중압감과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심리치료를 받았고 이틀 후인 26일 결국 엔트리 말소됐다.
하지만 KIA 조범현 감독은 올 시즌 내로 윤석민을 다시 1군에 올릴 것을 예고했고 결국 14-15일 광주 두산 2연전 중에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도 발탁돼 주축 우완 투수로 활약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무뎌진 손 끝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윤석민의 컴백은 이에 따른 포석으로 보인다.
[윤석민.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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