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류)현진이는 무조건 미국 가야죠"
LG 트윈스의 봉중근(30)이 한화 이글스의 '괴물' 좌완 투수 류현진(23)에게 미국 메이저리그행을 강력히 추천했다. 봉중근은 1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의 대화 중 차우찬, 김광현 등 후배 '에이스' 투수들을 거론하다 류현진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봉중근은 "현진이는 무조건 미국 가야된다"라며 "내가 지금 현진이 아버지를 꼬시고 있다. 아버지도 미국에 보내고 싶어하신다"라면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본인은 일본 가고 싶어하더라. 그 이유는 (김)태균(지바 롯데) 형과 같이 있고 싶어서라던데…. 아직 어려서 그렇다"라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받을 연봉이 얼마쯤 되겠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마도 마쓰자카(보스턴 레드 삭스)보다 많이 받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또한 봉중근은 오는 11월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류현진이 룸메이트라는 사실도 밝혔다. 봉중근은 "류현진이 감독관들 만날때마다 '봉중근 형을 데리고 가자'라고 말해서 가게 된 것 같다"라며 "그런데 현진이랑 같은 방 쓰면 밤에 항상 노래를 틀고 자야 되서 좀 그렇다"라며 농담 섞인 말을 던졌다.
[류현진의 미국행을 추천하는 LG 트윈스의 봉중근(왼쪽)]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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