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붙박이 4번 타자에서 6번 타자로 밀린 뒤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47일만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개막부터 4번 타자로 활약하다 지난 8일 오릭스 버팔로스전부터 6번 타자로 밀린 김태균은 6번 타자로 출장한 4경기에서고 15타수 3안타 .200에 그치며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니시무라 노리후미 롯데 감독은 14일 일본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태균을 선발 제외했다. 후쿠우라 가즈야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사부로가 6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나섰다.
김태균의 선발 제외는 지난 7월 29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47일만이다. 하지만 당시는 전반기에 이어 올스타전까지 쉼없이 달려온 김태균의 체력 회복과 컨디션 조절 차원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날 결장은 부상 여파라기 보다는 최근 부진에 빠진 김태균의 분위기 전환 차원이 커 보인다. 김태균은 경기 중 대타로 출장할 전망이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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