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넥센히어로즈 강귀태는 지난달 26일 한화이글스 류현진의 16승 달성과 24경기 연속 QS를 앞둔 경기에서 자신의 홈런포로 후배의 기록을 중단시켰다. 이후 강귀태는 동산중·고등학교 후배인 류현진에게 대전 원정경기서 소고기를 사주겠다고 공언했다.
이후 야구팬들의 관심은 두 선수의 회동에 쏠렸다. 평소 대식가로 알려진 류현진의 '활약'이 궁금했기 때문.
15일 대전 한화전을 마친 강귀태는 "아쉽지만 (류)현진이와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유는 한화가 전날인 14일 잠실서 LG전을 끝내고 대전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대전에 도착한 시각이 너무 늦어 두 사람은 다음날 경기를 위해 만남을 포기해야 했다.
강귀태는 "현진이와 통화했다. 시간이 늦어 못 만나니 다음에 사준다고 했다"며 "덕분에 돈 굳었다"고 껄껄 웃었다.
하지만 올 시즌 넥센과 한화의 경기는 더이상 예정되어 있지 않다. 아쉽게도 두 선수의 만남은 페넌트레이스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사진 = 넥센 강귀태(왼쪽), 한화 류현진]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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