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최근 클리블랜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전격 이적한 르브론 제임스(26)가 미국인이 뽑은 '비호감 선수' 6위에 올랐다.
미국의 'CNBC'는 15일(현지시각) 최근 조사된 'Q스코어' 를 인용해 "르브론 제임스가 호감지수 14, 혐오지수 39를 기록하며 '비호감 선수' 6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제임스의 1월 혐오지수는 22에 불과했다.
Q스코어는 미국내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일반 국민들의 호감·혐오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광고모델 섭외 및 광고료 책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미국 운동선수의 평균 Q스코어는 호감지수 15, 혐오지수 24다.
무엇보다 제임스가 마이애미로 이적한 이유가 컸다. 이적 당시 제임스는 "팀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이라며 마이애미행의 이유를 설명했고 농구 관계자들은 "제임스가 우승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팬들은 제임스가 지나치게 '이기적이였다'며 야유를 보냈고 클리블랜드의 구단주 역시 제임스의 결정이 '비열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제임스도 "클리블랜드는 내 고향이 아니다"라고 맞불로 응수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결국 제임스의 인기 급락은 Q스코어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비호감 선수 1위는 프로미식축구(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쿼터백 마이클 빅이 차지했고, 매춘부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아내와 이혼한 타이거 우즈는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NFL 신시내티 벵골스의 터렐 오웬스와 채드 오초친코,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3위에서 5위를 마크했다.
[비호감 스타 6위에 오른 르브론 제임스. 사진=마이데일리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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