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최장 9일의 연휴를 즐길수 있는 올해 추석연휴 기간. 극장가에도 어느 해 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추석을 앞둔 16일 개봉된 영화는 국내외 작품을 합쳐 무려 10편. ‘시라노;연애조작단’, ‘무적자’, ‘퀴즈왕’, ‘그랑프리’, ‘옥희의 영화’, ‘계몽영화’ 의 국산 신작을 비롯해 ‘레지던트 이블4 ; 끝나지 않은 전쟁’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엉클분미’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캣츠 앤 독스2’, ‘슈퍼배드’ 등이 개봉된다.
이번 추석 극장가를 놓고 영화계에서는 ‘소리 없는 전쟁’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한 주 앞서 개봉한 ‘해결사’와 ‘마루 밑 아리에티’ 등을 추석 시즌 영화에 포함한다면 크고 작은 16여 편의 작품이 흥행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워낙 많은 작품이 한꺼번에 개봉하는 탓에 대형 배급사들은 추석 시즌 뒤로 개봉을 미루는 등 차선책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영화 배급 관계자는 “올해처럼 많은 작품이 경합을 벌이는 경우는 못 본 것 같다”며 “추석 시즌에 개봉할 영화가 몰리면서 회사 내부적인 문제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 10월로 개봉일을 미룬 영화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번 추석 극장가 대결에서는 우선 ‘레지던트 이블4’와 ‘시라노;연애조작단’이 높은 예매율을 보이면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4’의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측은 “추석 영화 시장 경쟁이 극에 달했다. 우리 영화는 3D 영화인 점과 액션 블록버스터 임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 추석 극장가는 어느 한 영화의 독주 태세가 아니기에 관객이 선택할 수 있는 홍보 포인트를 잡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홍보관계자는 “예상 외로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 지금까지 다소 무거운 영화가 극장가를 점령했다면, 우리 영화는 가족 및 연인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데 중점을 두고 홍보하고 있다”고 치열한 극장가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향을 전했다.
‘대전’으로 까지 불리며 다수의 영화사들이 총력전에 들어간 추석 극장가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 = 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라노;연애조작단-그랑프리-무적자-퀴즈왕. 아래, 레지던트이블4, 엉클분미, 캣츠 앤 독스2, 슈퍼배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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