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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세부(필리핀) 김용우 기자] "연봉에 맞게 성적으로 보답해야죠"
'최종병기' 이영호(KT·테란)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은 10년 만에 프로리그서 우승을 차지했다. 6번 개인리그(온게임넷, MBC게임) 결승에 올라갔고 그 중 4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로 벌어진 팀리그와 광안리 결승전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영호는 이런 활약 속에 소속팀 KT와도 연봉 협상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이제 남은 것은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오는 10월 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서 이영호는 한국팀에 금메달을 선사하겠다는 기세다.
이영호는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대회를 치르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는 팀원들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라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긴장감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봉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은 그는 "회사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줬다. 연봉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그래도 좋은 성적을 올려 나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호는 올 시즌 모든 것을 이뤘다는 평가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하지만 이영호는 또 다른 꿈을 갖고 있었다. 그는 "올 해 모든 것을 이룬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첫 우승에서 주저하면 안 된다. 다른 팀들이 전력보강을 많이 했지만 우리는 우승한 멤버들이다.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KT롤스터 이영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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