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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세부(필리핀) 김용우 기자] "차기 시즌에는 성숙한 기량으로 준비해달라"
이지훈 감독이 15일(한국시각)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차기 시즌에 대한 회의를 갖고 "내년 시즌에는 성숙한 기량으로 준비를 잘하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프로리그 통합우승과 함께 양대 개인리그를 차지한 KT롤스터는 차기 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오는 10월 9일 개막 예정인 '2010-2011시즌'서 챔피언 입장에서 올 시즌에 걸맞는 성적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이지훈 감독은 "'2008-2009'시즌서 7위로 마감하고 리빌딩을 하면서 지난 시즌 목표를 4강으로 잡았다"며 "4강에 올라간 후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고 예상하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 이런 것들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한 마음이 된 결과다"고 평했다.
이어 "과거에는 초특급 선수가 팀의 주축이 되었지만 하나로 묶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들이 군입대를 하고 나서 어린 선수들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스타 선수들이 아니어도 기존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팀들은 우리가 올 시즌 이룬 성적을 내기 힘들 것이다고 했다. 이 감독은 "차기 시즌에는 성숙한 기량으로 준비를 잘하면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며 "너무 행복한 한해였다. 내년에도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훈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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