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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정글피쉬2'가 청소년들을 위로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홀에서 열린 KBS 1TV 특집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 시즌2'(극본 서재원 김경민, 연출 김정환 민두식)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진들과 홍종현, 티아라 지연, 엠블랙 이준, 한지우, 김보라, 신소율 등이 참석했다.
'정글피쉬 시즌2'(이하 '정글피쉬2')는 2년전 단막극으로 제작됐던 '정글피쉬1'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작품으로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반올림', '최강 울엄마' 등 KBS 청소년드라마의 계보를 잇는다.
지난 '정글피쉬1'은 한 특목고의 시험지 유출사건이라는 실화사건을 드라마한 작품으로 '피바디상(The Peabody Awards)', 'ABU TV Youth 대상' 등 다수의 국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정글피쉬1'은 감각적인 영상과 청소년들의 고민을 소재로 한 점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정글피쉬1'에 이어 방송 될 '정글피쉬2'는 불륜과 폭력이 난무하는 '막장드라마'가 트렌드로 잡은 현실에서 고등학생들의 현실에 집중한다는데 주목할 만 하다.
청소년들이 성적, 가정문제, 이성문제 등 다양한 고민으로 방황하지만 미디어에서는 그들의 고민에 귀기울여 오지 않았다. 하지만 '정글피쉬2'는 고등학교 자퇴, 성적 스트레스, 왕따 등 청소년들이 실제 맞닥뜨린 현실을 다루고 있다.
'정글피쉬2'의 공동연출을 맡은 김정환 감독 역시 "지난 '정글피쉬1'을 만들고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드라마가 부활할까 고민했고 그 결정체가 '정글피쉬2'다"라면서 "청소년들의 리얼한 삶을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배우들 역시 인기 아이돌인 티아라의 지연과 엠블랙의 이준이 출연하는 등 청소년의 관심에 근접하려 노력한 '정글피쉬2'가 과연 청소년들의 고민을 얼마나 해소하고 그들을 어떻게 위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글피쉬2'는 오는 25일 첫 방송과 26일 2회가 방송되며 그 다음 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정글피쉬2'의 배우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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