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제 2의 송강호’로 불리는 충무로의 기대주 송새벽(32)이 비록 주연은 아니지만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한 작품이 동시에 극장가에 개봉돼 그 흥행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마더’의 세팍타크로 형사에 이어 올해 300만명을 모으며 흥행 대열에 오른 ‘방자전’의 변학도를 통해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연이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송새벽은 우선 지난 9일 개봉한 설경구 주연의 영화 ‘해결사’에 엉뚱한 형사 ‘오종규’ 역으로 출연해 전작 ‘방자전’에 함께 출연해 웃음 코드를 책임졌던 오달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강태식 분)를 쫓으면서 그가 벌이는 기이한 행동은 오달수와 함께 오묘하게 어우러 지며 해결사의 주요 웃음 코드로 작용한다.
또, 송새벽은 16일 개봉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 첫 의뢰인 역을 맡았다. 류현경(선아 역)에게 대시하기 위해 ‘시라노 에이전시’를 찾은 그는 어설픈 서울 표준어와 함께 엉뚱한 행동으로 극 초반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주된 인물이다.
동시에 자신이 출연한 작품이 두 개가 극장가에 걸리는 바람에 송새벽은 요즘 무대 인사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송새벽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감사한 일이고, 어안이 벙벙하다”고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에 다소 당황한 듯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새벽이 출연한 영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10월 말 개봉되는 류승완 감독의 복귀작 ‘부당거래’를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특한 캐릭터 소화로 주변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듣고 있는 그의 행보가 어디까지 일지 주목해 보자.
[사진 = 송새벽]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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