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나이지리아전을 앞둔 여자대표팀의 최덕주 감독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7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나이지리아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의 상대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A조에서 북한 칠레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3전전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덕주 감독은 15일 "나이지리아의 5-6명의 선수는 17세 선수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체격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독일전에서 했던 것처럼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을 노린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독일은 20세 이하 대회 우승팀이고 나이지리아는 준우승팀이다. 우리는 여자축구 강국들과만 만나는 것 같다"고 웃음을 보이면서도 "독일과 같은 강팀과도 전반전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별리그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했던 북한의 리성근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조직력은 없지만 공격진의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전술이 돋보이는 팀이다. 수비수부터 바로 롱볼로 포워드 진영에 크로스를 연결해 골을 결정짓는 전술의 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조별리그서 나이지리아에 패한 것에 대해선 "장기간의 비행기 여행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기가 좋고 빠른 나이지리아를 상대하다보니 제대로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면서 "다시 붙는다면 꼭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여자축구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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