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오랜만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멀티히트를 쳐 냈다.
김태균은 16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66로 소폭 올랐다.
최근 4번 타자와 1루수 자리를 앗아갔던 경쟁자 후쿠우라가 전날 1회초 수비 도중 주자와 충돌하며 부상당한 틈을 타 이날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야마다 히로키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회말 2사 1,3루에서는 바뀐 투수 가나자와 다케토의 4구째 슈트를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3번째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로의 5구째 136km 직구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말 2사 1,2루에서는 상대 4번째 투수 세츠 다다시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쳤으나 2루 땅볼로 잡혔다. 8회말 무사 1,2루에서는 상대 6번째 투수 오구라 신스케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롯데는 1회말 니시오카 쓰요시와 이구치 다다히토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7회말 1사 2,3루에서 세츠 다다시의 폭투 때 3루 주자 이마에가 홈을 밟아 3-0으로 승리했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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