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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새월화극 ‘닥터챔프’(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가 스포츠와 메디컬드라마의 장점만을 결합한 재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7일 오후 첫방송한 ‘닥터챔프’는 열혈의사 김연우(김소연 분), 국가대표 유도 후보선수 박지헌(정겨운 분),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출신으로 태릉선수촌 의무실장으로 부임한 이도욱(엄태웅 분) 등 주연배우들의 성격과 그들이 극의 배경이 되는 태릉선수촌에 모여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닥터챔프’는 드라마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스포츠와 의학을 접목시킨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다. 베일을 벗은 ‘닥터챔프’에선 두 가지의 장점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병원에서 연우가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이나 후배 레지던트의 기강을 잡으려는 장면은 메디컬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반면 지헌이 선수들과 유도대결을 펼치거나 날치기 도둑을 화끈한 유도기술로 제압하는 장면은 스포츠의 박진감을 돋보이게 했다.
특히 지헌이 국가대표 선수를 뽑는 선발전에 나선 장면은 스포츠와 메디컬의 조화가 가장 정점에 달하는 부분이었다. 결승전까지 승승장구 하던 지헌이 유도 대결을 펼치는 장면과 지헌의 다리부상이 갑자기 심해져 연우가 다리를 칼로 째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을 몰고왔다.
여기에 '닥터챔프'는 연우와 지헌의 우연한 만남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해 멜로드라마로서의 설렘도 선보였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 역시 "앞으로 월화 9시엔 '닥터챔프'다"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 하나 건졌다" "스포츠와 메디컬이 참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등의 의견으로 호평했다.
장르의 어설픈 결합이 아닌 장점만을 살린 조화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닥터챔프'의 귀추가 주목된다.
['닥터챔프' 김소연-정겨운-엄태웅(위부터).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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