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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버럭 범수’를 잇는 ‘버럭 소연’이 탄생했다. 27일 첫방송한 SBS 새 월화극 ‘닥터챔프’의 김소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닥터챔프’에서 김소연은 원칙과 정의를 지키는 열혈의사 김연우로 분했다. 극중 연우는 일류 대학병원인 한국병원에서 레지던트 5년을 거쳐 겨우 전문의가 되지만 수술도중 실수를 범한 서교수(조민기 분)의 의료사고를 밝혔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쫓겨났다.
병원에서 쫓겨날 정도로 원칙을 고수하는 연우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선 칼 같은 성격으로 호통했고, 후배 남자 레지던트들의 정강이를 발로 차며 기강을 잡았다.
또한 연우는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기 위해 치료를 받지 않으려 하는 박지헌(정겨운 분)에게 “당신 다리가 썩고 있다고!”라고 큰소리 치며 지헌의 다리를 칼로 째는 대범한 모습도 보였다.
연우는 심지어 병원에서 쫓겨나고 남자친구한테 차이면서 모든 일이 안 풀릴 때도 "엉엉" 큰소리를 내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김소연이 소리치는 모습은 과거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의사 역을 맡았던 이범수가 ‘버럭 범수’로 불렸던 것을 떠오르게 했다. 김소연과 이범수의 ‘원칙을 지키는 의사’라는 비슷한 캐릭터가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독 ‘버럭’대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소연의 당찬 연기가 마음에 든다” “’버럭 소연’의 탄생인가” “김소연의 호통연기 괜찮았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김소연의 연기를 칭찬했다.
[김소연.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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