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디트로이트전 개인통산 최다 22호 도루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생애 최다인 22호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97로 하락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아만도 갈라라가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다음 타자 트라비스 해프너 타석 초구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22호 도루로 지난해 기록한 개인 통산 최다도루 21개를 넘어섰다. 3회말 2사 1루에서는 2구째 싱커를 잡아당겼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말 2사 2루에서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다음 타자 해프너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7회말 1사 2루에서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브래드 토마스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3회초 2사 1,2루에서 자니 페랄타에 좌전 적시타, 4회초 1사 1,3루에서 어스틴 잭슨의 우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당했으나 5회말 매트 라포타, 카를린 루크의 솔로포와 해프너의 스리런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1사 2,3루에서 어스틴 잭슨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 줬으나 7회말 1사 2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익선상 2루타로 응수해 6-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