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여자 청소년대표팀이 FIFA 주관대회 첫 우승의 신화를 달성한 가운데, 지난 2007년 숨을 거둔 故 김지수(16·충남인터넷고)양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故 김지수 양의 미니홈피에는 "야, 우승했다…장슬기랑 임하영 게임 뛰었어…축하해줘라" "여자 축구 우승으로 정말 감동적이었는데 그 감동의 중심에 지수양이 있었군요" "하늘에서 웃고 계시죠?" 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7년 김지수 양은 무릎수술 도중 뇌사상태에 빠져 3개월 여만에 숨을 거뒀다. 당시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청소년대표팀(U-16)의 공격수로 뛰었던 김지수가 2일 오후 9시40분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김지수 양은 2007년 7월16일 오전 대전의 모 대학병원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따른 수술을 받던 중 갑자기 쇼크를 일으켜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후 그는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연장해왔지만 사망 이틀 전부터 갑자기 혈압이 크게 떨어졌고 결국 숨을 거뒀다.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김지수는 2006년 11월 청소년 대표에 처음 선발된 뒤 2007년 3월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늘에 있는 김지수 선수도 우리 여자 청소년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에 웃음을 지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지수 선수, 편안히 쉬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故 김지수양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있다.
[故 김지수 양 영정 사진(위)-방명록. 사진 = 당시 SBS 뉴스 동영상 캡쳐, 김지수 양 미니홈피]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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