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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일본 프로야구 최고 우완 다르빗슈 유(24·니혼햄 파이터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7일 일본과 미국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 "다르빗슈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다르빗슈의 이적 소식에 복수 구단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진출설은 그동안 공공연히 나돌았다. 지난달에는 뉴욕 양키스 스카우트 부장이 직접 삿포로돔을 방문해 다르빗슈의 투구를 지켜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욕심을 내고 있다. 소속팀인 니혼햄도 선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다르빗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2014년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포스팅시스템을 통해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이미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다르빗슈의 영입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8개의 구단이 다르빗슈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당시 약 60억엔(한화 약 817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이적했다. 다르빗슈도 마쓰자카 이상의 기량을 갖고 있긴 하지만 세계적인 불황 탓에 이적료는 30억엔(한화 약 400억원) 전후가 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2번의 완봉승을 포함 12승8패 방어율 1.79를 기록 중이다.
[사진 = 일본 다르빗슈 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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