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한국축구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덕주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2010 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여자대표팀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덕주 감독은 입국 후 기자회견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한다. 이제 우승 실감이 난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선 "출발때부터 몇몇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초등학교때부터 일찍 축구를 했다"며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서 지원을 해줘서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왔다. 나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우승을 한 행운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생하는 지도자들은 고등학교 감독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뛴 것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최덕주 감독은 우승을 예감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가기 전부터 우승을 한다고 큰소리를 쳤다"면서도 "8강에 가서도 조심스러웠다. 마지막까지도 우승은 확신하지 못했다. 스페인과 일본은 우리보다 강한 팀이지만 선수들 예감이 너무 좋았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서 진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서 중거리 골이 많았던 것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이 잘 차서 중거리 골이 많은 것은 아니다"며 "자블라니는 반발력이 심하고 볼이 많이 흔들린다.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결과다"고 말했다.
[최덕주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