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로이 할라데이와 팀 린스컴의 최고 에이스 대결 '시즌2'에서 할라데이가 설욕했다. 할라데이의 호투 덕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5차전 원정 경기에서 4-2로 신승해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거두고 홈으로 향하게 됐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뽑았다. 1회말 1사 1,3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안드레스 토레스가 홈을 밟아 8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코 앞으로 다가온 듯 했다.
하지만 실책이 린스컴의 발목을 잡았다. 3회초 1사 2,3루에서 세인 빅토리노의 1루 땅볼을 어브리 허프가 뒤로 빠뜨리면서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플라시도 폴랑코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져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4회말 1사 2루에서 코디 로스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차까지 바짝 쫓겼으나 할라데이에 이어 호세 콘트레라스-J.C. 로메로-라이언 매드슨-브래드 리지가 이어던지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어 9회초 제이슨 워스가 1점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 선발 할라데이는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린스컴은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3회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로이 할라데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