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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남자배구가 아시안게임서 3연패 달성에 실패하면서 각 구단도 전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는 24일 오후 중국 광야오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배구 4강 일본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2-3(27-25 25-21 19-25 20-25 12-1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3연패에 도전하던 남자 배구는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구단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신영수(레프트), 김학민(라이트), 한선수(세터)가 미필 대상이다. 한선수는 내후년까지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신영수와 김학민은 올 시즌 끝나고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메달을 따서 하현용(센터)의 합류를 노리던 LIG손보도 예상 시나리오가 빗나갔다. 박철우(삼성화재)와 신영석(우리캐피탈)도 정상적으로 군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문성민(현대캐피탈), 김요한(LIG손보)는 2006년 도하 대회서 면제를 받은 상태다.
광저우에서 해설을 한 김세진 KBS 해설은 "(내년 시즌 이후) 남자배구 팀 전력이 개편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는 12월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배구에 열기가 식지 않을까라는 우려다. 프로배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붐을 조성하려고 했다. 지난 2006년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배구는 팬들의 성원 속에 열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 해는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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