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이승엽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5일 "오릭스가 이승엽 영입을 결정했다. 이달 안에 계약을 완료하고, 내달 초 정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에서 7년째 활약 중인 이승엽은 올 시즌 56경기에 나와 11타점 5홈런 타율 .163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타고난 타격감과 1루 수비력은 여전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오릭스는 이승엽과 요미우리가 결별한 이달 중순 대리인을 통해 이승엽에 정식으로 입단을 제안했다. 신문은 이승엽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달 내에 거취가 정해질 것이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오릭스가 이승엽을 영입한다면 33개의 홈런을 때린 T-오카다와 함께 막강한 타선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4년 지바 롯데에 입단하며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 첫 해 108타점 41홈런 타율 .323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이후 2007년 손가락 부상으로 74타점 30홈런 타율 .274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56경기 출장에 그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이승엽]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