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연평도 포격사건 후 日내 한국여행 계획자들 불안감 높아져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일본인들 사이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여행 목적지가 북방한계선(NLL)에 부근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발표했으며 일부 여행사에서는 '판문점'이 포함된 투어를 취소하는 등의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했다.
포격 후 하루가 지난 24일, 한국여행편이 활발하게 운행하는 간사이(関西) 국제공항에서는 오후 1시 반까지 11편이 모두 출발해 통상 운행이 이뤄졌지만 여행객들 사이에서 불안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있다.
제주도로 향하는 고베시의 한 70대 주부는 신문의 취재에 "솔직히 많이 불안하다. 북한이 더이상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대답했으며, 학생 17명을 통솔해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오사카시의 고등학교 관계자는 "어제는 많이 걱정했다. 안전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한편 24일 아침 한국에서 일본으로 귀국한 승객들은 "놀랐다" "무서웠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전쟁이 시작되지는 않을까 무서웠다. 친구와 함께 서로 진정시켰다"라고 여행소감을 밝혔다.
공항에 따르면 간사이 공항에서는 한국 5개 공항에 매주 137편이 운항 중이다.
온라인 뉴스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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