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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단국대학교가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22)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단국대학교는 25일 "지난 2008년 천안 캠퍼스 법학과에 입학해 1학년을 다니다 군복무를 위해 휴학을 한 고 서정우 하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내년 2월 졸업식에서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단국대는 지난 24일 장호성 총장과 교무위원들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고 서하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 죽전·천안 캠퍼스에 각각 분향소를 마련해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분향이 이어지고 있다.
해병대에 따르면 서 하사는 다음 달 6일까지 마지막 병장 휴가를 받고 연평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에 탑승하려던 중, 포탄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판단, 부대로 자진 복귀하다 변을 당했다.
서 하사는 방공호를 불과 300m 앞두고 몸 오른쪽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두 다리와 오른쪽 팔이 절단되는 치명상을 입어 숨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故 서정우 하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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