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개최국 중국과 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중국은 25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68-65 신승을 거두고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중국은 한국과 8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놓고 다시 명승부를 벌이게 됐다. 조별예선 E조에서 탐색전을 펼친 끝에 66-76으로 석패했던 한국은 결승전에서 예선전의 설욕과 함께 '어게인 2002'를 부르짖게 됐다.
중국은 지난해 자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치욕의 패배를 안긴 이란을 맞아 이날도 무척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 초반 5분동안 자유투로 1점을 넣었을뿐 단 1개의 야투도 넣지 못하며 상대 수비에 완전히 봉쇄당했다. 1쿼터 중국의 득점은 단 8점.
전력을 추스른 중국은 간판스타 왕즈즈의 야투가 살아나면서 2쿼터에 경기를 뒤집었고 3쿼터도 점수차를 벌렸지만 마디 카르마니와 오신 사하키안에 3점포를 얻어맞아 다시 추격을 허용하면서 역전과 재역전을 오가는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59-6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중국은 종료 1분 전 왕즈즈가 3점포를 적중시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30초 전 65-65에서 상대에 공격권을 내 줘 패색이 짙던 중국은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블록슛한 뒤 왕쉬펑이 종료 7초 전 극적인 3점슛을 터트리면서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앞서 한국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55-51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8년만에 결승에 올랐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5위에 그쳐 48년만의 노메달 수모를 맛 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사진 = 중국전에서 맹활약하는 이승준(왼쪽)]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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