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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연경(29·안양시청)이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연경은 25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 23만에 결승선을 끊어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이연경은 한국 여자 단거리 트랙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이연경의 뒤를 이어 카자흐스탄의 나탈랴 이보닌스카야(25)가 0.01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연경은 7번 레인에서 출발해 초 중반까지 다소 뒤쳐졌다. 하지만 마지막 허들을 넘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나가 금메달을 결국 거머쥐었다. 피니시라인 통과 직후 이연경은 게시판과 스탭이 '1등'이라고 지명하자, '나야?'하고 되물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연경은 지난 2004년 부산국제육상대회에서 16년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6월 대구에서 열린 제 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13초03을 경신하는 한국신기록을 수립해 이번 대회의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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