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전남)이 이란전서 진가를 발휘해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한국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이란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공격수 지동원은 이날 경기서 부상당한 홍철을 대신해 전반 32분 투입된 후 후반 종료 3분을 남겨 놓고 두골을 터뜨렸다. 187cm의 장신 공격수 지동원은 이란전서 타점 높은 헤딩골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한국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동원은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서정진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이란 골망을 흔들어 한국의 3번째 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분 후에는 윤석영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지동원은 올시즌 전남에 입단한 후 26경기서 8골을 터뜨려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명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서 박주영(모나코)에 밀러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했던 지동원은 이번 아시안게임 4강전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란과의 3-4위전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지동원]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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