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란은 침대축구, 월드컵 이후 이런 짜릿함은 처음" 국민들 환호'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궈낸 기적같은 역전승에 네티즌들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이란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서 후반 4골을 몰아넣으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은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특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비겁한 이란 축구를 맞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역전 드라마를 만든 우리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마지막 지동원 헤딩골 넣을 때 소름 끼쳤어요. 경기 끝나고 우리 선수들 우는 모습을 보니 정말 찡했어요", "2002년 월드컵 이후 이렇게 짜릿한 승리는 처음이다. 선수들도 울고, 보는 나도 눈물이 난다", "잠시나마 속으로 욕했던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금메달같은 동메달, 정말 최고였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본 보람이 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박주영을 향해서는 "박주영의 눈물. 금메달을 못 따서 흘린 눈물이 아닌 동메달을 따서 흘린 눈물. 왜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인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월드컵의 긴장감을 오랜만에 느꼈다. 박주영 선수의 눈물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페어플레이를 찾아볼 수 없었던 이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중동축구 진짜 심하다. 심판은 편파판정하지, 이란은 이기고 있다고 침대축구하지. 이들을 상대로 이긴게 대단하다", "그러게 사람은 마음을 곱게 써야한다. 이란 선수들 더러움의 극치였다"이라며 꼬집었다.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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