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이란이 한국을 상대로 중동 특유의 거친 경기를 시도했지만 끝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이란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서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란에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수비에 고전한 가운데 후반 종료 3분을 남겨놓고 잇달아 터진 지동원의 헤딩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란은 한국을 상대로 경기시작 4분 만에 레자에이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인저리타임 프리킥 상황에선 알리아스가리데하기의 행운의 골까지 터져 쉽게 승부를 마무리 하는 듯 했다.
이란은 전반초반부터 고의로 시간을 지연시키며 한국을 초조하게 만드려 했다. 이란은 전반 41분 아프신이 큰 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페널티지역 한복판에 쓰러져 경기를 지연시켰다. 전반 인저리타임에는 아스후리가 들것에 실려나간 후 곧바로 필드위로 뛰어오르는 등 자신의 고의적인 시간 지연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 동안 중동팀이 한국을 상대로 선보였던 '침대축구'를 이란은 전반전부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볼 점유율 68대32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등 이란의 얄미운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 반면 후반전 들어선 후반 시작 2분 만에 구자철이 만회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란은 후반 4분 안사리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다시 두골차로 벌렸다. 이후 이란은 거친 플레이를 펼치며 한국을 압박하려 했지만 윤빛가람(경남)과 서정진(전북)이 교체 투입된 한국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란은 후반 32분부터 박주영(모나코)와 지동원(전남)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전 종반 한국을 상대로 침대축구를 펼쳤던 이란은 후반전 종반에도 침대축구를 시도하기에는 한국의 공격력이 너무 거셌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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