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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아시안게임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연일 메달을 수확하며 사실상 4회 연속 종합 2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 14일째인 25일 오후 10시 현재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72개(은 60, 동85)개로 중국(금 179, 은 103, 동 91)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육상에서 메달이 이어졌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연경(안양시청)은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 23만에 결승선을 끊어 1위로 통과, 여자 단거리 트랙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건우는 남자 10종 경기에서 합계 7,808점을 얻어 드미트리 카르포프(카자흐스탄·8,026점)에 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1986년 서울대회에서 박영준의 동메달 이후 사상 두 번째 메달이다.
경기 막판 3골을 몰어넣으며 거둔 드라마같은 역전승이었다. 수비 실수로 선취골을 헌납한 한국은 전반 인저리타임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후반 연달아 3골이 터지며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이 추가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지동원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공수도에서도 동메달 2개가 추가로 나왔다. 이지환은 공수도 대련(구미테) 남자 6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나가키 신지(일본)를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안태은은 여자 5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오 운 렝(마카오)을 4-2로 제치고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냈다.
[이연경(위 사진), 축구대표팀. 사진 = 대한육상경기연맹,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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