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 노장 야마모토 마사(45)가 소속팀에서 28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스포니치'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24일 주니치가 야마모토와 지난 해보다 2000만엔이 감소된 연봉 1억엔(13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부상 속에 5승 1패 평균 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지난 1984년 주니치에 입단한 아마모토는 1990년 중반에는 선동열(현 삼성 감독), 이종범(KIA)등과 함께 한솥밥을 먹었다. 1994년에는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고 1997년에는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야마모토는 후반기에 복귀해 지난 9월 4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서 최고령 완봉승 기록(45세 24일)을 달성했다. 지난 1950년 마이니치(현 지바 롯데) 와카바야시 츄우시가 달성했던 기록을 50년 만에 갈아치운 것.
야마모토는 계약 후 "이 나이에 야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내년 시즌에는 10승을 자신한다"라고 말한 뒤 "이제 나에게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미를 장식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주니치 야마모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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