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최근까지 해외리그에서 활약했던 '풍운아' 최향남(39)이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롯데는 최근 한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최향남을 만나 몸 상태등을 체크했다. 롯데 관계자는 25일 "최근 한국에 들어와서 개인훈련 중인 최향남을 만난 것이 사실이다"며 "몸 상태와 최근 근황에 대해 물어봤다"고 밝혔다.
최향남은 지난 2007년부터 두 시즌 동안 롯데에서 활약했다. 2007시즌에는 5승 1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2008시즌 불펜투수로 변신해 2승 4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이후 해외진출을 선언한 최향남은 2009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트리플A팀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에 입단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2.34로 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에는 부진한 성적을 거둬 방출 수모를 당했다.
최향남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탈락했다. 최근까지 독립리그 시고쿠-규슈 아일랜드 리그 소속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롯데 관계자는 "본인이 워낙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하는 선수다.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으로 복귀를 원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전력 상으로 필요하면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불펜투수 이정훈을 넥센으로 트레이드를 시킨 상황서 최향남이 입단한다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마무리 부문을 강화시킬 수 있다. 앞으로 최향남의 롯데 입단 여부가 이목이 집중되게 됐다.
[최향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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