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L의 살아있는 전설' 서장훈(36·인천 전자랜드)이 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센터 서장훈은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KBL 사상 첫 통산 1만 2000득점과 4800리바운드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1만 1994점, 4799리바운드를 기록중이던 서장훈은 1쿼터 종료 4분 28초와 2분 26초 전, 연이은 골밑슛으로 그물을 갈랐고 1분 58초 전 풀업점퍼를 적중시켜 대기록을 세웠다. 또 1쿼터 종료 3분 59초 전 상대 문태영의 슈팅이 림을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를 잡아내 동반 대기록을 달성했다.
서장훈의 이 기록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2위 기록들과 비교하면 더욱 선명해진다. 서장훈에 이어 역대 득점 2위는 은퇴한 문경은 SK 2군 코치로 9347점이다. 현역 선수 중 서장훈 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추승균(KCC) 역시 24일까지 9161점으로 서장훈과는 3000점 가까이 차이가 나 사실상 역전이 불가능하다.
리바운드도 마찬가지. 역대 리바운드 2위는 더이상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외국인 선수 조니 맥도웰(3829개)이고 현역 선수 중 서장훈 다음은 김주성(동부)이지만 24일까지 2736개로 서장훈과는 2000개 이상 차이가 나 역시 역전은 어려워 보인다.
[통산 1만 2000점-4800리바운드를 기록한 서장훈.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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