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그 동안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전현직 선수들이 자선 축구서 기량을 뽐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효성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0'를 진행했다. 이날 사랑팀과 희망팀은 각각 올림픽대표팀 선수들과 축구올스타 선수 위주로 구성됐다. 양준혁과 서경석 이수근 같은 특별초청선수도 눈에 띄었지만 이천수 고종수 같이 그 동안 팬들에게서 멀어졌던 선수들도 출전했다.
지난해 K리그서 임의탈퇴 된 후 중동을 거쳐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천수(오미야)는 이날 경기서 고종수와 함께 희망팀의 선수로 함께 출전했다. 두 선수는 전반전 동안 한팀에서 호흡을 맞춘 가운데 나란히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이천수는 전반 11분 최태욱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터뜨려 국내 무대서 1년 만에 팬들에게 골을 선물했다. 이어 지소연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8시즌을 마치고 현역 생활에서 은퇴한 고종수는 2년 만에 운동장에 모습을 나타낸 가운데 현역시절 선보였던 감각적인 패스들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고종수 역시 한차례 골을 터뜨려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이날 경기에선 이천수와 고종수 뿐만 아니라 김남일 등 해외서 활약하던 선수들고 오랜만에 국내팬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도 경기에 함께 출전하며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천수-고종수. 서울월드컵 경기장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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