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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대전에 오면 기분이 남다르네요"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 1순위로 KEPCO45에 입단한 박준범(레프트)은 대전이 고향이다. 개막 이후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박준범이 천안 현대캐피탈전부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25일 대전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의 경기서는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박준범은 경기 후 "대전에 오면 기분이 달라진다.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이 곳에서 볼보이 역할을 했다"고 말한 뒤 상승세에 대해선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자신감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최근 들어 컨디션이 좋은 것도 컸다"고 설명했다.
KEPCO45는 지난 21일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서 초반 2세트를 가져갔지만 나머지 3세트를 내주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박준범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6점(블로킹 3개, 서브 2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는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는 3세트부터 범실이 많아져서 역전패를 당했다. 오늘 삼성화재와의 경기서는 그 때 생각을 하고 3세트에 들어간 것이 좋은 모습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터 김상기와의 호흡에 대해선 "확실하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상기 형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며 "대화를 많이 하니까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준범은 "팀이 1라운드서 2승 4패를 기록했지만 패한 경기도 뒤집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라운드가 지나갈수록 상승세를 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KEPCO45 박준범.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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