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L의 살아있는 전설' 서장훈(36·인천 전자랜드)이 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센터 서장훈은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KBL 사상 첫 통산 1만 2000득점과 4800리바운드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1만 1994점, 4799리바운드를 기록중이던 서장훈은 1쿼터 종료 4분 28초와 2분 26초 전, 연이은 골밑슛으로 그물을 갈랐고 1분 58초 전 풀업점퍼를 적중시켜 대기록을 세웠다. 또 1쿼터 종료 3분 59초 전 상대 문태영의 슈팅이 림을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를 잡아내 동반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기록 달성 소감에 대해 서장훈은 "원래 몰랐었는데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계속 시합에 집중하느라고 언제 달성된 건지 잘 알지 못했다.시합 때는 기록 생각을 안했고 득점은 경기를 거듭하면 쌓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기록의 가치를 폄하하는 일부 안티팬에 대한 서운함도 있었던 모양이다. 서장훈은 "소중한 기록인 건 확실한데 제가 아닌 다른 선수가 달성했다면 더 빛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제 기록을 폄하하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부담되고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자기에 맞는 몸 관리법을 터득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도움도 받겠지만 스스로 자기 몸을 알아야 꾸준히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며 "대학 입학 후부터 꾸준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에 기록을 세웠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통산 1만 2000점-4800리바운드를 기록한 서장훈.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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